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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유롭게 동생네 집에 갔다. 귀가시간에 쫓기지 않고 같이 점심 먹고 디저트 먹고 차 마시면서 얘기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된거다. 동생신랑이 퇴근하다가 내가 와 있단 소리를 듣고선 피자헛에서 피자를 포장해왔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피자헛 피자다. 큰애가 담백한 피자마루 피자에 입맛을 들이면서 우리집에선 피자헛을 먹어본지가 아주아주 옛날 얘기다. 작은애는 피자가 많이 기름진지 한 조각을 채 못 먹고선 끝이었지만 나는 옛날 입맛 되살려가면서 두 조각이나 먹었더니 배가 아주 빵빵하다. 동생이 언니 오니 피자헛, 자가가 먹고싶다할땐 이마트피자라면서 한소리 보탠다. 회사 다닐땐 간식타임으로 일주일에 2~3번씩은 먹었었는데.. 감개무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