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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이야기

미니가든..

레스페베르 2020. 7. 11. 16:00

날씨가 더워지면서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이 엄청난 속도의 성장을 보이고.있다.

애지중지, 노심초사 시키는 내 사랑 율마도 예쁜 색깔로 쑥쑥 잘 크고 있고 큰애친구엄마한테 선물받았던 필레아도 계속해서 새잎들이 돋아나고 있다. 새잎들이 많이 나오면 어찌어찌 화분을 나눠주라 했던거 같은데 아직 그럴 경지는 못 되서 괜스레 화초만 죽을까봐 그냥 놔두고 있다. 어머니가 여태껏 주셨던 그 수많은 화초들중에서 우리집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알로카시아와 수국도 잘 크고 있다. 수국은 무성해져서 좋긴한데 꽃이 안 핀다. 영양분이 부족한가 싶어서 영양액도 하나 꽂아줬는데 잎만 영양을 쪽쪽 빨아먹었는지 새잎만 계속 피어나는 중이고 꽃은 감감무소식이다. 알로카시아는 잎이 너무 커져서 아무래도 분갈이를 해줘야 할것 같은데 남아있는 빈 화분은 다 작은것뿐이라 보류중. 호야는 화분아래로 넘쳐흐를 정도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제라늄은 얼마전에 분갈이를 해줬더니만 봉오리꽃이 피다가 멈춰버렸다. 분갈이가 잘 안 된건가 싶어 불안해 영양액도 살며시 하나 꽂아줬는데도 고대로 시들어버리는게 아무래도 제라늄꽃보기는 실패인것 같다.


한동안 다육이들도 다른 것들처럼 물을 듬뿍듬뿍 줬더니만 애들이 비실비실해서 요즘 걔네들은 따로 놓고 관리했더니만 조금씩 잎이 반짝반짝거리기 시작한다.


여름이면 좋은건 딱 하나, 어지간한 화초들은 다 잘 자란다는 거다. 이제까지는 주로 겨울을 나면서 대부분들이 다 사망각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안 그럴려고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햇살은 뜨거워도 초록빛 화초는 언제나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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