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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들어왔다.
사는게 바빠서.. 그동안의 나를 표현하는 제일 적합한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일 변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시간은 계속 흘렀다. 그 시간동안 내 인생은 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아이들도 내 의지대로 커주지 않았고 모든게 내 뜻대로는 잘 풀리지 않았다.
아니다..
꼭 그런거만은 아닐꺼다. 서방의 일은 열심히 선방하며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고 우리 부부도, 아이들도, 양가 부모님들도, 내 주변 사람들도 다들 건강하게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잘 살고 있다면 잘 살고 있는건데 내가 못 살고 있다는건 세상사가 내 마음 내 뜻대로 안 풀리는 것에 대한 화풀이일꺼다. 뭐가 우선순위인지 자꾸 잊어버리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내 화를 내가 주체를 못 하고 있다. 마음속에 홧병이 생기는 것 같다.
답답한 이 마음을 어딘가에는 분출해야 할 것 같아 한동안 잊고있던 블로그로 다시 들어왔다. 이젠 큰 아이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나 역시 오늘 하루를 정리할꺼다.
머리는 냉정하게 가슴은 따뜻하게. 상처주고 상처받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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