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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등교하고 출근한 후 집정리를 하며 동생이랑 통화하던 중 큰애가 들어왔다.
지금은 기말고사 기간.
오늘은 수학 한 과목 시험이다. 잘 봤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단 대답이 돌아온다. 어려웠단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내 마음은 더 우중충해진다. 아주 많이 우울해진다. 장마철 습도보다 내 마음의 습도가 더 높을듯 하다.
아이의 성적 하나하나로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고 수십 번도 넘게 다짐하는데 그게 참 어럽고 안 된다. 오늘도 역시 슬프고 노엽고 그렇다.
맥이 풀리고 의욕상실이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