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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랑 작은애 모두 같은 초등학교 출신이다. 그 얘기는 똑같은 학부모 설명회가 계속 반복이란 뜻이다. 이젠 설명 안 들어도 학교의 교육방침, 수업스타일, 어떻게 운영하는지, 어떻게 운영할지 대강 안다. 굳이 학급 설명회 안 가도 선생님들을 대충 아니 작은애가 일 년동안 어떻게 공부해나갈지도 안다.

그래서!!
신학기마다 실시하는 학부모 설명회는 솔직히 가기 싫다. 그리고 큰애야 학교가 달라지고 교육일정도 처음이니 안 갈수가 없지만 작은애는 중학교부터 달라지지 않는 이상 초등학교는 다 아는 내용이라 안 가도 상관없다.

그런데!!
작은애가 꼭!!
가야한단다. 학급설명회때 지네 반 가서 자기가 만든 작품들을 봐야 한다는거다. 핸드폰 줄테니까-작은애는 학교에 핸드폰 안 가져간다- 니가 학교에서 사진 찍어오면 안 될까~하고 꼬셔봤지만 택도 없다.
반드시!
직접!
봐야한단다. 진짜 가기 싫은데..

솔직히 작은애 친구 엄마들이 너무 젊다. 은근히 기죽는다. 큰애땐 그래도 젊은 축이었는데 작은애땐 나이든 엄마다. 큰애때 친구엄마중 우리들보다 얼추 10년 이상 나이든 분이 몇 명 있었는데 학교행사 오는거, 엄마들이랑 어울리는거 은근 부담스럽고 싫다고 했었다. 이제서야 그 마음을 알겠다. 죽어봐야 저승을 안다더니 내가 딱 그짝이다. 아무리 화장을 하고 머리를 셋팅햇도 젊은 엄마들은 못 따라간다. 평소에 그런 관리를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런 나를 보면서 동생도 걱정이 태산이다. 지금 유치원학부모 중에서도 자긴 최고령이란다. 요샌 늦게 애 낳는 사람도 많다던데 그분들은 다들 어디 가 계시나 모르겠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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