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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랑 오늘 애들때문에 정말 바빴다. 방학하자마자 크리스마스로 휴일이었던데다 다음주부터는 대부분의 학원들이 짧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바람에 큰애, 작은애 학원상담을 할 시간이 어제랑 오늘밖에 없어서 더 그랬다.
그동안 상담했던 학원들 체험수업도 다녀오고 방학전에 빼먹었던 학원들 보강때문에 시간대별로 부지런히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컴백하니 벌써 저녁 7시. 날은 캄캄하고 서방은 벌써 퇴근해서 샤워중이었다. 작은애가 지 아빠한테 하는 말이 엄마가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왔단다.. T.T
옷 갈아입고 부랴부랴 저녁준비하고 밥 먹고선 뒷정리하고나니 이젠 잘 시간이다. 하루종일 커피 한 잔 마실틈도 없이 돌아다녔는데 뭔가 내 손에 쥐여지거나 내 눈에 띄는 결과물은 하나도 없다. 집은 청소도, 정리도 안 되서 엉망이고 몸은 피곤하고..
애들 학원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된 걸 결과물이라고 보고 위안받아야 하는 걸까? 그게 내 결과물인지 애들 결과물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 그래서 내가 지금 우울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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